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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난치병 학생... 간호인력, 치료비 지원

2024.04.19 20:30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희귀 난치병을 앓는
학생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학교에는 간호 인력을 투입하고,
치료비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중학교 3학년인 하준이 (가명)는
5년째 소아 당뇨를 앓고 있습니다.

학교에선 수시로 인슐린을 주입해야 하고, 혈당도 스스로 재야합니다.

이런 하준이에게 학교 보건교사는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입니다.

[하준이 (가명):
(저혈당이 오면) 주스를 마신다고 했잖아요. 그런 걸 제가 놓고 올 때가 있거든요.
그때 보건실 오면 선생님이 주세요.
안심이 되긴 하죠.]

이 학교엔 하준이처럼 희귀 난치병을 앓는 학생이 6명이나 되지만 보건교사는
1명 밖에 없습니다.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조치를 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어서 교사에겐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입니다.

[박수연/전주서중학교 보건교사:
(수업을 가거나 출장 등의 이유로)
보건실에 부재할 경우가 있어요.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응급상황 대처가 필요하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좀 불안한 면이 있었습니다.]

전북자치도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난치병 학생이 다니는 학교에
간호인력을 지원합니다.

보건교사의 공백이 생겼을 때 투입합니다.

올해 9개 학교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간다는 방침입니다.

또, 난치병 학생에게는 최대 500만 원의
치료비를 해마다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서기/전북자치도교육청 문예체건강과장: 학생들 가정의 부담은 클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그 가정에서의 부담들을
교육청이 좀 더 안고 가면서 도와주자는...]

도내에선 206명의 초중고등학생이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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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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