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고 보니 시의원 조카... 230건 수의계약
최근 3년 동안 김제시와 200건이 넘는
수의 계약을 따갔습니다.
그런데 이 업체의 대표는
현직 김제시의원의 조카입니다.
이 업체는 해당 시의원 부부가 20년 넘도록
운영해왔었는데 김제시는 시의원과 관련된
업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김제에 있는 한 인쇄업체.
김제시는 지난 2022년부터
이 달까지 이 업체와 230건의
수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금액은 3억 2천만 원가량.
하루에 다섯 건씩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이 업체의 대표는 최승선 김제시의원의
조카입니다.
최 의원은 지난 2022년 당선된 뒤
당시 대표였던 부인이 사업자를
조카에게 넘겼다며 본인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 최승선 / 김제시의원 :
이해충돌 때문에 사업을 하면 안 된다고
그래서 거기에서 손을 뗀 지가 오래됐고
사업자를 넘긴 지가 오래됐는데... ]
하지만 이 업체는 지난 1998년에 설립돼
최의원이 대표를 맡아왔고 2001년부터는
부인이 대표를 넘겨받아
2022년까지 운영해왔습니다.
최의원과 관련이 있는 회사라는 것은
김제시 담당 공무원들이라면 충분히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 최승선 / 김제시의원:
(조카분이라는 것도 좀 이해관계가 완전히 없는 건 아니잖아요?) 윤리적인 부분이라고 말씀을 하신다고 하면 저도 어떻게 보면
죄송한 마음은 있죠. ]
하지만 김제시는 최의원과의 관계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해명합니다.
[ 김제시 관계자 (음성 변조) :
보통 과에서 일상적으로 쓰는 돈이니까요.
실질적으로 누가 (영업을) 하는 건 공무원이 거기까진 알 수 없는 거잖아요. ]
김제시의 회계 관리 규칙에 따르면
5백만 원 이하의 소규모 사업의 경우
회계과를 거치지 않고 각 실과에서
계약을 하기 때문에 악용될 소지가 있습니다.
더구나 현직 시의원과 관련된 업체라는
점까지 맞물리면서 특혜라는 지적을
피해 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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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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