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 특화단지'...충북과 손잡고 '승부수'
있는 전북자치도가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경쟁 지역인 충북과 손을 잡기로 했는데요
두 지역의 강점을 살려
바이오 단지 공모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다음 달에 발표되는 특화단지 공모 결과에
전북자치도의 승부수가 통할지 주목됩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지난해 말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전에
뛰어든 전북자치도.
바이오 산업 가운데
유사 장기를 연구개발하는 오가노이드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27개 바이오 연구기관과
대학이 보유한 연구시설, 고급 인력 등을
내세우고 있지만 바이오 기업의 생태계가
미약하다는 게 가장 큰 단점입니다.
반면,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을 갖춘
충북에는 바이오 클러스터까지 조성돼
있지만 연구 인력과 바이오 후방 산업의
기반이 부족하다는 게 약점으로 지적됩니다.
(EFFECT)
오가노이드 분야에서 경쟁하던
전북자치도와 충북이 손을 잡았습니다.
오가노이드 초격차 연구개발 공동과제를
발굴하고 바이오 소재, 장비, 인력 양성
인프라를 함께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두 지역의 기업 지원을 위한 펀드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한 초광역 협의체를 구성해
강점은 살리고 약점을 보완해 바이오
특화단지를 함께 유치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김영환/충북도지사 :
광역지자체가 서로 힘을 합쳐서 시너지를 갖는 그런 전례를 만드는 게 필요하고
또 그런 면에서 여기에 꼭 이 국가 산업이
지정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서
노력하겠습니다.]
경기도 수원, 성남 등 6개 자치단체가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전북자치도가
충북에 먼저 손을 내밀며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진 것입니다.
[김관영/전북자치도지사 :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는 협력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앞장서고 있는 오송과 익산, 정읍이 또 KTX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수 있다고.]
전북자치도가 초광역 협력체계라는
새로운 전략으로
이차전지에 이어 바이오 특화단지까지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TV 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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