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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결과에 모두 고개 숙인 전북 정치권

2022.03.10 20:30
대선이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만
각 당 전북도당들은 모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북에서 80% 이상을 얻고도 패한 민주당,
2%도 받지 못한 정의당은 말 할 것도 없고
승리한 국민의힘조차 깊은 침묵에
빠졌습니다.

이어서 이 승 환 기자의 보돕니다.

전북에서
83%에 가까운 표를 얻었지만 선거에서 져
모든 게 허사가 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인사들은
내내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가운데
이 말로 모든 심정을 대변했습니다.

[양경숙 / 민주당 전주을 선대위원장 :
가장 많은 득표를 하고 가장 적은 표차로
선거에 졌습니다. 마음이 찢어질 것
같습니다.]

김성주 도당위원장은
집값 폭등에 따른 민심 이반으로
서울에서 5% 뒤진 것을 가장 큰 패인으로 꼽았습니다.

또 당에 반성과 혁신의 바람이 불 거라며
다시 일어나서 전진하겠다고 말했지만,
짧은 회견문 낭독도
흐느낌으로 여러 차례 끊겼을 만큼
감정을 추스리지 못했습니다.

[김성주 / 민주당 전북 선대위원장:
...민주주의와 평화에 대한 많은 도민들의
열망을 받들지 못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잘못입니다... ]

대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은 국민의힘대로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지난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13.22%를 넘어선 14.4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목표로 내 건
30%와는 큰 차이가 났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이 때문에
입장문을 통해 도민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기대한 것 이상을 보여주겠다고 밝혔지만,
당초 예정된 기자회견도 취소할 만큼
실망감이 역력했습니다.

[정운천 / 국민의힘 전북 선대위원장 :
지역구도에 또 그냥 매몰돼 버리는 그런
결과가 와서 앞으로 공약을 펼쳐 나가야
되고 또 해결해야 되는데 동력이 좀
떨어진 것 같아서...]

정의당 전북도당도
심상정 후보의 득표율 1.5%를
민심의 평가로 겸허히 받들고
더 강한 개혁과 변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양강 구도 속에 존재감이 아예 사라져버려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JTV뉴스 이 승 환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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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기자 (smart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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