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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지사 "정치 떠날 것"...'송심' 잡기 경쟁

2022.04.18 20:30
민주당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뒤
당에 낸 재심마저 기각된 송하진 지사가,
정치를 떠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공천 심사 결과를 수용하는 건 아니지만,
두 번의 전주시장과 두 번의 도지사를 한
것은 민주당의 덕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송 지사의 정계 은퇴 선언에
경선 후보들은 저마다 송 지사 측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 승 환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주 목요일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뒤,
일요일 재심 기각까지.

정치 인생에서
가장 힘든 사흘을 보낸 송 지사는,
도민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정계 은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송하진 / 전라북도지사 :
이제 정치를 떠나고자 합니다.
이제 저에게는 네 편, 내 편은 없고
우리 편만 있을 뿐입니다.]

송 지사는
이같은 상황을 1%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그동안 민주당에서 입은 덕도 많다며
이 은혜를 물러남으로써 갚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결코 자신의 탈락 결과를
수용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송 지사는
경선 후보들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자신의 지지자들이 스스로 판단할 거라며
한발짝 거리를 뒀습니다.

[송하진 / 전라북도지사 :
(저의 동지들은) 매우 바람직스러운 사고
방식으로 정치를 해왔습니다. 따라서 스스로들 자연스럽게 뜻을 모아 나갈 것이다.]

하지만 송 지사의 정계 은퇴 선언과 함께
각 경선 후보 진영과
송 지사 지지자들의 움직임은
한층 빨라지고 있습니다.

경선 후보들마다 송 지사 측의
조직을 흡수하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고,
안호영 의원은 사전 연락 없이
지사실을 찾았다가
송 지사를 만나지 못하고 30분 만에
발길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송 지사 캠프와 지지자들 사이에는
최근 과정에서 세 명의 경선 후보에 대한 평가와 호불호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핵심 측근을 중심으로 이미
특정 후보에 대한 지원 방침을 확정하고, 일선 조직들의 동참을 독려하고 있어
경선판의 최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JTV뉴스 이 승 환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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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기자 (smart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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