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브로커 결탁 없다...위법 드러나면 사퇴"

2022.04.15 20:30
요즘 장수군수 선거가
녹취록 파문으로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폐기물사업 인허가를 놓고
일부 후보가 업자와 돈 거래를 했다는
내용이 공개됐기 때문입니다.

장수군수 후보들은 당선된 이후에도,
관련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에는
사퇴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이달 초 불거진 녹취록 파문으로
장수군수 선거는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습니다.

녹취록엔 한 업자와 모 장수군수 후보가
장수군의 폐기물사업 인허가를 놓고
돈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이후 양성빈 후보가
녹취록에 거론된 후보가 누구인지
공개를 촉구했고,
장영수 후보는 결백하다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온갖 추측이 난무하자,
시민단체가 4명의 예비후보들을 불러
공명선거 실천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김승곤 장수군 농민회 전 회장 :
선거운동 과정에서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상호 경쟁을 통해
장수군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깨끗한 선거를 선언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후보들은 공명선거 실천 서약서에 서명하고 금품과 향응 제공이 없는
깨끗한 선거를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음해하지 않고,
선거 브로커를 활용한 선거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창수 후보(무소속) :
공명선거를 해서 맑고 깨끗한 장수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양성빈 후보(더불어민주당) :
책임도 지도록 약속을 했으니까 더 열심히 정책선거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영수 후보(더불어민주당) :
불법으로 그리고 (선거를) 훼손시키는 사람들에게는 단호하게 대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훈식 후보(더불어민주당) :
비전 선거를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약속을 지킬 것을 맹세합니다.

후보들은 공명선거 약속을 어길 경우
후보직 사퇴는 물론이고
당선이 되더라도 책임지고 물러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 자꾸 퍼지면,
흑색선전만 난무하고
정책선거는 뒷전으로 밀리게 됩니다.

이는 고스란히
유권자들의 피해로 돌아옵니다.

장수군수 후보들이
공명선거를 다짐한 만큼
과연 이 약속을 제대로 지킬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