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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에 갈린 명운...재심 신청·거취 고민

2022.04.19 20:30
민주당 공천심사에서
유력주자들이 어느 때보다 많이 탈락한 건,
도덕적 평가 기준이 한층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거나,
심각한 전과 경력이 있는 후보는
예외 없이 경선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탈락한 주요 후보들은 재심을 신청하거나 거취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승 환 기자의 보돕니다.

윤승호 전 남원시장이 탈락한 건,
과거 선거보전 비용을 납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CG
2010년 남원시장에 당선된 후
이듬해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받았고
이 때문에 1억 1천만 원을 반환해야 했지만
형편이 어렵다며 내지 않았습니다.///

윤 전 시장은
시효가 지나 지금은 납부할 수 없는 만큼
공탁을 통해서 반환 형태를 갖추고
재심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윤승호 / 전 남원시장 :
불우이웃이라든가 장학재단이라든가
이렇게 공탁하면 선거법상 기부행위가 되어버리니까 공공기관인 시 예산에다가 (공탁)하면 괜찮지 않겠느냐...]

이른바 아빠 찬스로
아들을 취업시켰다는 의혹이 발목을 잡은 김민영 전 정읍 산림조합장과

운전자 바꿔치기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최영일 전 도의회 부의장,

갑질 문제로 국가인권위가 징계를 권고한 송지용 도의회 의장도
재심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송지용 / 전북도의회 의장 :
개인적으로는 납득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단 재심청구를 해보고
결과를 다시 한 번 받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진섭 정읍시장과,
대출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장영수 장수군수도 거취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윤준병 민주당 도당 공관위원장은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적인 인재를
찾기 위해, 그동안 제기된 비리와 의혹을
꼼꼼히 살폈다고 말했습니다.

[윤준병 / 민주당 전북도당 공관위원장 :
그 부분이 임기 동안에 실제 업무 수행하는 데 지장을 줄 개연성이 있는 경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꽤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바라봤다.]

민주당은 이번 주 21일 재심위가 열리면
그 결과를 반영해 22일 최종 경선 후보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들 여섯 명은 현역 단체장이거나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고수해온 만큼
상황에 따라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경우
큰 파란이 예상됩니다.

JTV뉴스 이 승 환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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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기자 (smart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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