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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지사 측 '탈락' 반발...'송심' 구애 경쟁

2022.04.15 20:30
송하진 지사와 유성엽 전 의원이
민주당 도지사 공천 심사에서 탈락했다고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송 지사 측은
공정성이 의심된다고 강하게 반발하며
재심 신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선에 참여하게 된
김관영, 김윤덕, 안호영 후보는
저마다 화려한 경력과 당에 대한 충성도를
앞세우며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송하진 지사의 조직이 가장 탄탄한 만큼
송 지사의 지원을 얻기 위한 경쟁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 승 환 기자의 보돕니다.

경선 탈락 하루가 지났지만 송 지사 측의 격앙된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송 지사가 공직후보 선출 심사에서
15% 가산점 대상인 1급 포상을 받은데다,
공관위 면접과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달려온 만큼
수용할 수 없다는 겁니다.

만약 특정세력이 개입해
송 지사를 일부러 컷오프한 게 사실이라면
이는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과도
맞지 않다고 반발했습니다.

[송하진 지사측 관계자(음성 변조) -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결정된 거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고요. 이건 민주당에서 주장하는 공천 룰하고는 전혀 상반된 방식
으로 결정됐다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송 지사는 연가를 내고 칩거한 가운데
측근들은 재심을 결정하고
최종 결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차 관문을 통과한 세 명의 경선 후보는
모두 자신이 적임자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관영 전 의원은 기업환경을 조성하고
대형 프로젝트 발굴과 정부·국회와 소통을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했고

[김관영 전 국회의원 :
저를 키워주신 전북도민, 민주당 당원
동지들과 함께 전북정치를 바꿔서 '더 큰
전북'의 역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김윤덕 의원은
오늘보다 더 내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전라북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으며,

[김윤덕 국회의원 :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 각오가 돼 있습
니다. 지킬 것만 약속하고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김윤덕이 도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안호영 의원은 어려울 때 당을 지켰다며
회견 내내 복당파인 김관영 전 의원에 대한 날선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안호영 국회의원 :
변화를 주도할 적임자가 누구인지 선택하는
선거가 될 것입니다. 한길을 걸어온 민주주의자와 갈짓자 행보를 걸어온 철새 정치인의 대결입니다.]

송하진 지사의 조직력이 가장 좋은 만큼
언제 그랬냐는 듯, 이젠 송 지사의 지원을
받기 위한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김관영 전 국회의원 :
특별히 내 고향 전북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신 송하진 지사님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김윤덕 국회의원 :
무엇보다 위로를 드리고 싶다.
이 말을 드리고 싶고요. 아무리 급해도
차분히 생각을 해봐야겠다.]

[안호영 국회의원 :
송하진 지사님의 여러 가지 지혜를
잘 구해서 전라북도 도정을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현재로서는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를 자신할 수 있는 후보가
없는 상황.

결선 투표를 치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벌써부터 후보별 합종연횡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조배숙 의원을 도지사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송 지사의 경선 탈락이 확정될 경우
전북은 김완주, 송하진 지사 이후
16년 만에
정치인 출신 도백을 맞게 됩니다.

JTV뉴스 이 승 환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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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기자 (smart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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