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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입당원서 무더기로 압수

2022.04.26 20:30
경찰이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를 압수수색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압수물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입당원서가
대량으로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당초 알려진 횡령 혐의는 물론
지방선거 연관성도 들여다보면서
정치권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사관들이 압수품이 담긴
상자를 들고 사무실을 빠져나옵니다.

지난 22일 경찰이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현장음)
[(압수수색은 뭐 때문에 하신 거예요?)...
(압수품은 무엇이 있어요?)...]

경찰 압수품에는 더불어민주당 입당원서가 무더기로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센터 사무실 서류 보관함에 있던 것으로
개인정보가 담긴 사본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라북도 관계자(음성변조):
거기(전북자원봉사센터)에서 입당원서가
대량 나왔다고...(경찰이) 그걸 바로
박스에 싸서 가져가신 것까지만 저희들도 알고 있습니다.]

경찰은 센터 간부 A 씨 등 직원 2명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한, 압수수색 직후 이들을 불러
입당원서가 센터에 보관된 경위와
지방선거 연관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지난 2018년부터
전주와 고창, 부안의 봉사단체 3곳에
지원된 보조금 1천800만 원 중 일부를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A 씨 등 2명은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
경찰의 강제수사가 시작된 이후
이곳 센터는 이렇게 문을 굳게 닫고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센터 입장을 간단히 들어볼 수 없을까요?) 현재 저희도 아는 바가 없어서 대답할 상황은 아니고요.
(직원 자리에서 입당원서가 나왔다고 하던데 모르셨어요?) 네. 모릅니다.
그런 내용도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니고요.]

경찰은 현재 수사 상황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이어서
전라북도는 물론 정치권이 경찰 수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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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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