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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센터, 선거 캠프와 연관?...커지는 파장

2022.04.26 20:30
전라북도 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입니다.

당연히 정치와는 무관해야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도지사 측근들이 임명돼,
선거 개입 우려를 낳아 왔습니다.

민감한 시기 불거진 사건에,
민주당 도지사 경선 후보들도
잇따라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어서 정원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라북도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007년 법인화됐습니다.

주요 직책으로는
이사장과 센터장, 처장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법인 출범 이후
센터의 간부들을
주로 도지사 측근들이 맡아왔습니다.

또 센터 운영비용을
전북도청으로부터 지원받기 때문에
자칫 센터의 일부 조직이
정치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도지사 경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리당원 입당원서가
자원봉사센터에서 발견돼
정치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센터 간부가 이 입당원서를
누구로부터 넘겨받았는지,
또 입당원서를
다른 선거캠프에 넘겨줄 계획은 있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 입당원서를 놓고
자원봉사센터 측과 특정 캠프 간에
모종의 거래가 있었는지
수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후보인
김관영 전 의원과 안호영 의원은
선거 질서를 훼손한 이번 사태와
자신들은 무관하다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관영/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후보:
선거 질서를 훼손하는 그런 행위에 대해서는 엄단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든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와 또 진상 규명 거기에 대한 처벌이 따라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안호영/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후보:
어떤 캠프와 관련이 있는지 그리고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자료들이 어떻게 현재 활용되고 있는지 이런 점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해서 수사를 할 필요가 있다.]

경찰 수사의 칼끝이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를 넘어
특정 캠프로 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파장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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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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