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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심덕섭 "지방채 발행, 대형 사업 추진"

2022.06.10 20:30
자치단체의 지방채 발행은
대형 사업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찬성론과
나중에 지역민의 빚으로만 남는다는
반대론이 늘 맞서 왔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그동안 전북의 많은 자치단체장들은
지방채 발행에 소극적이었는데요,

다음 달에 첫 단체장이 되는 당선인들은
대형사업을 위해서라면
지방채를 적극 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TV 시사토크 토론회에서 나온
당선인들의 지방채 발언을 살펴봤습니다.

변한영 기자입니다.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인은
자신의 눈으로 볼 때
전주에 할 일이 너무 많다고 밝혔습니다.

천안과 전주를 잇는 KTX를 신설해
전주와 세종특별시를
30분 생활권으로 만들어야 하고,
전주역과 전북혁신도시를 잇는
자동차 전용도로 신설도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우 당선인은 이런 대형사업을 추진하려면
때로는 지방채를 최대한 발행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우범기/전주시장 당선인:
제가 바라보는 전주는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초기에는 지방채 발행을 통해서라도 할 일을 하겠다는 게 제 생각이고요. 지방채 발행은 최대한도를 발행할 생각이고...]

심덕섭 고창군수 당선인도
지방채 발행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17년 넘게 표류했던 노을대교 건설을 통해
서해안 관광벨트를 조성하는 게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심덕섭/고창군수 당선인:
지방 부채가 많지 않습니다. 건전 재정을 하고 있는데 대규모 사업을 하거나 큰 용단이 필요할 때는 지방채 발행도 당연히 하나의 대안으로 생각해야 된다고 봅니다.]

최영일 순창군수 당선인은
지방채 발행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순창군민들이 지방채 발행을
과도한 빚으로 생각한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다만 서부권 관광지 개발만큼은
지방채 발행을 해서라도 이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최영일/순창군수 당선인:
지방채 발행을 해서라도 이 분야는 꼭 이루고 싶은 꿈 중에 하나인데요. 순창에서 서부권에 위치한 면 중에 하나가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화려한 곳이 있습니다. 저는 거기에다 꼭 사계절 관광지를 만들어야겠다.]

지방채 발행을 통한 사업 추진은
늘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대형사업을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는 쪽과
나중에 빚만 남는다는 반대 의견이
팽팽히 맞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인을 비롯한
일부 자치단체장들은
지방채 발행에 적극적입니다.

이에 따라 민선 8기 전북에서는
지방채 발행이 늘고
이를 둘러싼 논란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선인들의 지역발전 구상을 들어보는
JTV 시사토크
'민선 8기 이렇게 바뀐다' 편은
내일(11일) 오전 8시에 방송됩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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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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