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전주 선미촌에 아파트 들어서나?

2024.08.16 20:30
전주시는 성매매 업소가 몰려 있는
서노송동 선미촌 일대에 10년 전부터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예술촌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었지만
갈 길은 멉니다.

그런데 최근 조합 아파트 개발 사업이
추진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지난 2010년까지만 해도
80여 개의 성매매 업소가 밀집해 있던
전주 선미촌.

전주시는 이곳에 지난 2014년부터
220억 원을 투입해 서노송예술촌
조성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책방과 미술관,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새활용센터 등이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성매매 업소 건물이 여전히
남아있고 2년 전부터는 도시재생사업도
중단되면서 어정쩡한 상태에 놓여있습니다.

[전주 선미촌 인근 주민 :
문화 공간이 있어도 사람들이 많이 온 것 같지가 않더라고요. 사람이 안 다녀요.]

이곳에 지난 4월부터
아파트 개발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각각 만㎡의 규모의 2개 단지에
모두 6백 세대의 아파트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곳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합 설립
동의서를 받을 수 있도록 승인해 달라는
신청서가 지난 4월 전주시에 들어왔습니다.

전주시는 이곳에 자체적으로 조성한
새활용센터와 미술관 등이 아파트 부지에
들어가기 때문에 10년도 되지 않은 건물을
처분해야 되는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전주시 담당자 :
만약에 이게 이뤄진다면 (공공시설에 대한) 대체 시설이 당연히 분명히 어디 있어야
되고 그 부분은 지금 협의 중이라
아직 확정이 안 된 상태죠.

막대한 예산 투입에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전주 선미촌의 도시재생사업에 아파트 건립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