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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천 원칙 '허술'...잡음 잇따라

2020.02.12 01:00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공천의 원칙이 허술하기 때문인데, 예비후보들의 볼멘 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철 기자입니다. 군산 출마를 희망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3일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이 김 전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문제삼으며 불출마를 권고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익산을의 한병도 전 정무수석의 경우 검찰이 울산시장 지방선거 개입 의혹으로 기소했지만, 민주당은 별다른 문제를 삼지 않았습니다. 기소되지 않은 김 전 대변인은 하차하고 기소된 한 전 정무수석은 공천 가능성이 커 공천에 원칙이 없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CG) 정치신인 가산점도 오락가락합니다. 당초 정치신인에게 20%의 가산점을 주는 게 유력했는데, 차관급 이상의 정무직공무원이거나 청년·여성·중증장애인과 경선을 하면 10%의 가산점만 주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CG) 더불어민주당 관계자: (일부 예비후보들이) 좀 어리둥절하죠. 내가 이만큼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못 받게 됐구나 이렇게 됐을 때는 당황해 하는 부분도 있죠. 당 차원에서 인지도 높은 주자를 빼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도 혼란스럽습니다. 전주병은 김성주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단수공천이 유력했는데, 민주당이 최근 김 전 이사장을 뺀 채 타 후보들의 경쟁력을 여론조사로 분석해 지역구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민주당 전주병 당원: 중앙당에서 이렇게 원칙 없이, 지역현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지역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강하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이해찬 당 대표가 약속했던 '여성 30% 의무공천'도 감감무소식입니다. 총선이 두 달여 밖에 남지 않았지만 아직도 민주당의 공천 원칙이 애매모호해 예비후보들과 지지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 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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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 기자 (chul415@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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