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예산 살려내라'... 도의원 집단 삭발
70% 넘게 삭감하자 연일 각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전북도의원들이
새만금 예산을 다시 살려낼 것을
촉구하며 집단 삭발을 했습니다.
또, 릴레이 단식 농성도 시작하는 등
항의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정부가 새만금 SOC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에 반발한 도의원들이
임시회 개회를 앞두고 삭발을
결의했습니다.
정부에 대한 강력한 항의의 표시로
이정린 부의장 등 14명의
의원이 참여했습니다.
(현장음)
[새만금 죽이기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도의원들은
정부가 새만금 사업 예산을 삭감한 것은
새만금 잼버리 실패의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전북을 희생양 삼은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주영은/전북도의회 의장:
새만금 예산을 원칙도, 논리도 없이
칼질을 한 기획재정부의 일방적인
예산 삭감은 명백한 재량권 일탈이고
직권남용이다.]
도의원들은
전북에 대한 홀대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새만금 예산을 다시 살려낼 때까지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린/전북도의회 부의장:
중앙정부에 엄중 경고합니다.
전북을 홀대하는 부분에 대한
원상복구를 하지 않으면 저희들은
또 다른 투쟁으로 180만 도민이
함께 똘똘 뭉쳐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김정수, 염영선 의원은
도의회 정문에서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나머지 의원들도 새만금 예산이
원상 복구될 때까지 이틀씩 돌아가며
릴레이 단식 농성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도의원들은 모레(7일)에는 국회에서
열리는 새만금 예산 삭감 규탄 결의대회에 참석해서 정부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한다는 계획입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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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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