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지방의회 윤리특위 있으나마나

2020.04.28 20:47
요즘 지방의회들이 왜 이런지 모르겠습니다

송성환 의장의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도의회 윤리특위가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정읍시의회가 성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의원에 대해서조차, 윤리특위를 열지 않아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이 승 환 기자의 보돕니다.

- 현 장 음 -
정읍시의회는 윤리특위를
당장 개최하여 가해자의 의원직을 제명하라
제명하라 제명하라 제명하라...

시민단체들은 정읍시의회가
동료 의원 성추행 혐의로 고소된 A의원을 감싸고 돈다며 비난했습니다.

장 세 희 정읍시민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정읍시의회 의원 전체가) 성추행범을
옹호하는 집단으로 매도당할 것인지 성추행의원을 단죄함으로써 정읍시민의 신뢰를
얻는 의회로 거듭날 것인지 정읍시의회는
조속히 응답하라...

동료의원에게 부적절한 말과 행동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는 A의원은 이달 초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상황.

정읍시의회는 하지만 최근까지도
A의원과 피해의원을 같은 상임위에 둬왔고
고소이후 두 달 만에 상정한 윤리특위 개최안건도 한 표 차로 부결됐습니다.

정읍시의회 관계자 - 0129-
본회의에서 윤리특위에 회부를 해야 하는데 윤리특위가 없잖아요. 현재요.../ 안건으로 해서 의결을 받아야 하는데 의결을 부결됐습니다.

정읍시의원 서너 명이 뇌물사건과
성매수사건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윤리특위가 가동되면 자신마저 징계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 낙 삼 정읍시의회 의장
제가 내일 말씀 드릴게요.
지금 잠깐 말씀해주세요. 어차피 사안이
어제 오늘 된 것도 아니니까...
제가 지금 이해를 못하고 제가 말씀 드리잖아요...

시민단체들은 또 A의원이 탈당했지만
정읍시의원 17명 가운데 70%가 넘는 12명이 민주당이다 보니 징계절차를 꺼리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승 환 기자
동료의원에 대한 성추행 논란과
이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로 잇따라 비판을
받고 있는 정읍시의회의 슬로건은,
시민의 행복시대를 여는 선진의회입니다.

JTV 뉴스 이 승 환입니다.
퍼가기
이승환 기자 (smartlee@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