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역전의 명수'...광역 플랫폼 될까?(뉴스플러스)

| 2020.06.11 | 조회 237


뉴스 플러스입니다.

여러분이 보시는 장면, 바로 1972년 황금사자기 고교 야구대회 결승전입니다.

당시 군산상고는 4대1로 뒤지던 구회말
기적같은 역전승을 일궜고,
역전의 명수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대형 사업장의 잇따른 철수로
위기를 겪고 있는 군산시가 만든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도 바로 여기에서
이름을 땄습니다.

무려 10만 명의 사용자를 끌어모으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데, 전라북도가 전주와 익산에서도 이런 배달앱을
쓸 수 있도록 공공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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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만든 공공배달앱,
이거 될까 했는데,
일단 출발은 성공적입니다.

CG IN
지난 3월, 회원 5천여 명으로
첫선을 보인 배달의 명수는
불과 석달 만에 사용자 1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출시 초, 일주일 천 4백여 건이던 주문량이
5월 초에는 9천 7백여 건까지 올랐고,
주문 금액도 2억 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CG OUT

(20년 4월 10일 리포트)
김대곤/'배달의 명수' 사용자
"군산시 상품권을 사용하면 할인도 받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서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운도 따랐습니다.

배달의 민족이 수수료 폭리 논란에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는 사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직접 군산을 찾아
도입 의사를 밝히면서 몸값을 높였습니다.

넉넉하게 사용자를 확보한 군산시는
최근엔 삼겹살 배달을 시작했고,
농특산품과 꽃, 책까지 배달 품목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종혁/군산시 소상공인지원과장
"배달 품목을 확장해서 군산의 많은 소상공인들이 배달의 명수 플랫폼을 통해 혜택을 볼 수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전라북도가 배달의 명수같은 공공배달앱을 전주 등 다른 시군에서도 쓸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코로나의 여파로
직접 사람을 만나지 않고 거래하는
비대면 서비스 시장이 커지자,

배달음식 뿐 아니라
다양한 물품과 용역을 거래할 수 있는
전북형 플랫폼을 만들어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신원식/전라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
"디지털 경제로 전환을 하는데 있어서 디지털 플랫폼을 새롭게 만드는 방안, 그것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앞으로 미래의 소비패턴에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지만 과제도 많습니다.

플랫폼을 만드는 것보다
얼마나 많은 이용자를 모으고,
머무르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04:11-
한동숭/전주대 문화산업연구소장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입니다. 사용자들이 얼마나 많이 있고, 사용자가 이 플랫폼대해서 관심을 갖느냐가 핵심적으로 중요하거든요. 그렇게 하려면 플랫폼에 대한 애착심이 많이 있어야 되는 것이구요."

그동안 전라북도와 시군이 만든
인터넷 쇼핑몰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운영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순식간에 변하는 소비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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