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중, 에코시티로 이전"...구도심 반발

| 2020.10.08 | 조회 2050


전주 에코시티는 주민이 8천 세대가 넘지만 중학교는 단 한 곳 밖에 없습니다.

2년 전부터 추진돼온 중학교 신설도 교육부반대로 끝내 무산됐습니다. ///

전북교육청이 어쩔수 없이 구도심에 있는 전라중학교를 에코시티로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이전통보에 학부모는 물론
인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창용 기잡니다.

1968년에 설립된
전주시 덕진동의 전라중학교입니다.

요즘 학교 분위기가 뒤숭숭합니다.

최근 전북교육청이 갑자기 전라중학교를
오는 2024년까지
신도심인 에코시티로 옮기겠다고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학교가 이전하면
구도심인 덕진동의 학생과 학부모 불편이
불을 보듯 뻔합니다.

[전라중학교 학부모:
"전라중이 있는 위치에서 반경으로 벗어나면 (주변에) 학교가 없습니다. 원거리 통학이 발생할 수 있는, 다수를 위해서 소수가 희생할 수밖에 없는..."]

덕진동에 있던 법원과 검찰이
이미 만성동으로 옮겨간 것도 모자라,
추가로 전라중까지 떠나면
구도심의 공동화가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진희천/전주시 덕진동 주민자치위원장:
"대책없이 이전한다는 게 제일 큰 문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역주민들은 계속 소외되고, 덕진동의 많은 시설들이 이전하고 있습니다."]

전북교육청은 에코시티 중학교의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2018년부터 4차례에 걸쳐
교육부에 학교 추가 신설을 요청했지만,
전주의 총학생 수가 줄고 있다는 이유로
거절당했습니다.

결국 학생 수가 적은 구도심 학교를
에코시티로 옮기는 게 해법이라면서,
대신 진북동의 전주교육지원청을
전라중 부지로 옮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형기/전북교육청 행정과장:
"현재 전라중 부지에 전주교육지원청이 이사하게 됩니다. 야구부 활동공간이라든가, 다양한 지원, 통학비 지원 등을 부가적으로 함께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육청은 다음 주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달 말 교육부에 이전계획을 알리는 등
이전 절차를 강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학부모와 주민들은
충분한 논의없는 이전계획을
절대 받아들을 수 없다고 밝혀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송창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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