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층 이상 '쑥쑥'...고층 진화용 사다리차 '전무'

| 2022.01.20 | 조회 700


전북에서도 30층 이상 건물이
3, 4년 사이에 급증해, 50채가 넘습니다.

하지만, 20층 이상에서 불이 나면
진화와 인명 구조에 투입될
고가 사다리차가
전북에는 한 대도 없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입주를 앞둔 49층 아파트의 꼭대기 층.

시뻘건 화염과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지난 12일, 강원도 춘천에서 난 불로
고가 사다리차 등 소방차 19대가
출동했습니다.

하지만, 고가 사다리가 닿지 않아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결국, 소방관 40여 명이 직접 뛰어 올라가
불을 꺼야만 했습니다.

(화면전환)

전북의 상황은 어떨까?

전북소방본부가 보유한 사다리 차량은
모두 26대.

[이정민 기자:
제 옆에 보이는 게
바로 고가 사다리차량입니다.
작동했을 때 최대 높이는 53m로,
아파트 17층 높이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보유한 사다라차가 가운데
가장 높이 올라갑니다.

30층 이상, 높이 70m가 넘는 건물 화재에
대응할 사다리차는 단 한대도 없습니다.

반면, 전북에서 30층 이상 건물은
4년 전부터 크게 늘고 있습니다.

17개 단지에 57채로
주상복합이나 아파트입니다.

높이가 160m에 이르는 곳도 있습니다.

이들 건물은 스프링클러와 피난시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소방관들이 무거운 진화 장비를 들고
직접 올라가거나,

대전이나 광주의 고가 사다리차를
기다리다 보면 자칫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박창신/전북소방본부 방호예방과:
고층 건축물이 좀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 올해 말까지 70m 고가 사다리차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고층 건축물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소방시설과 피난시설을 기반으로...]

전국에서 70m 이상 고가 사다리차가 없는 지역은 
전북과 함께 전남, 충북 등
3곳입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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