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금란도 개발 10년째 제자리

| 2020.11.20 | 조회 226


군산시가 준설토 투기장인 금란도를
친수공간으로 개발하는 사업을
10년 전부터 추진했지만,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다를 두고 이웃한 충남 서천군이
반대하기 때문인데요.

올해 안에 서천군의 합의를 얻지 못하면
정부의 항만재개발계획에 따라
또 5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군산 내항에 위치한 금란도입니다.

군산 내항의 수심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1985년부터 퍼올린 준설토가
2백만 제곱미터의 거대한 섬을
만들었습니다.

축구장 240여 개에 해당하는 면적입니다.

군산시는 이곳에 공원과 체육시설 같은
친수공간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s/u)
군산시는 지난 2009년에 용역을 하는 등
금란도를 친수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해
나섰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웃한 충남 서천군의 반발 때문입니다.

서천군은 금란도가 개발되면
금강하구의 수질과 해양생태계 등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해양수산부도 서천군의 반발을 의식해,
군산시가 금란도를 개발하려면
서천군으로부터 합의를 얻으라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하지만 서천군이 선뜻 합의해줄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최근 군산시와 서천군은
10여 차례 상생협의회를 가졌지만,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정부의 항만재개발계획이
5년마다 수정되기 때문에,
만약 올해 안에 금란도 개발의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또 5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싱크>군산시 담당자
이번에 빠지면 수정은 5년마다 하니까,
5년 뒤에 넣어야 하고, 안 되면
4차 재개발기본계획에 넣어야 하기 때문에...

환경오염 여부로
금란도 개발을 둘러싼 찬반론이 맞서면서,
10년 넘게 표류한 이 사업이
올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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