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우 도의원 배우자 투기 의혹

| 2021.03.29 | 조회 1001


전라북도의회 김기영, 박용근 의원이
30여 건의 부동산 지분 또는 9채의 건물을
소유해, 투기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군산의 문승우 도의원도
배우자가 개발 호재가 많은 평택과 당진에, 여러 필지의 땅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역시 김기영 도의원의 경우처럼
대부분의 땅을, 두 명 이상 나눠 소유한
지분 투자 형태였습니다.

정부에서 9급 공무원까지 재산공개를
의무화하는 등, 투기 방지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사각지대인 지방의원들도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승 환 기자의 보돕니다.

문승우 도의원의 배우자가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에서 한 임야의 지분 11.5%를 산 건 지난 2016년 1월.

이보다 앞선 2014년에는 인근 충남 당진
에서, 한 임야의 지분 77%를 사들였습니다.

평택 땅의 등기부등본을 살펴본 결과
특정 회사가 다른 공유자들과 여러 차례에
걸쳐 지분을 사고 판 내용도 확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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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원 배우자가
평택과 당진에 소유하고 있는 땅은 8필지.

도로에 편입됐거나 50㎡ 미만인 땅을 빼면
5필지로, 모두 지분 투자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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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우 의원은 자신은 알지 못했다면서도
아내가 그쪽에 친구가 있어 몇 평씩 사놓은
거라며, 투기는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문 승 우 도의원:
우리 애들이 경기도 쪽에 살거든요.
그래서 군산 부근에서 그 옆에 가까운 데,
서울에 가까운 데 그쪽에 가려고 사놓은
것 같아요.]

하지만 지목은 모두 임야나 밭이고,
개발호재가 줄줄이 있다는 게 공통점입니다.
평택은 현재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와
고덕 신도시, 화양지구 개발이 진행 중이고
내년 지하철도 개통돼 여의도까지 4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당진에 소유한 난지도는
당장 오는 9월에 연도교가 개통되고
국내 최장 케이블카와 함께, 섬마을 연계
관광사업들이 줄줄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현지 공인중개사
그 다음에 도비도하고, 난지도-도비도 ,
왜목마을 장구항쪽으로 연계해서 관광사업하겠다고 1월에 당진시장이 말했잖아요...]

김기영, 박용근 의원에 이어 문승우 의원도
투기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

하지만
외부 조사를 결의한 전주시의회와 달리,
전북도의회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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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용 의장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번 기회에 대책을 마련해 정리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중앙당에 건의했다면서,
방침이 내려오면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선출직에 대한 전수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 우 석 전북 참여연대 투명사회국장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그런 검증장치들이 좀 마련되어서 지방의원들에 대한 부동산 의혹까지도 낱낱이 해소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동산 폭등에 이어 나온 LH 투기 의혹으로
정부가 9급 공무원까지 재산 공개를 법제화하겠다고 선언할 만큼 다급해진 상황.

정치권도 당장 내년 지방선거부터는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의혹을 철저히 검증해
공천과정에서 걸러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신 영 대 민주당 대변인:
과도한 부동산 투기를 통한 불로소득
내용이 드러나게 되면 아마도 다음 지방선거 과정에서 그 부분 역시도 철저하게 당에서도 어떤 기준을 만들어서 공천 과정에
반영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투기 문제로 정부와 여당이
연일 대책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JTV뉴스 이 승 환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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